23만 3,482대. 올해 10월까지 판매된 수입차 판매 대수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16%를 차지한다. 올해는 이미 3개의 브랜드가 이미 최다 판매 기록을 넘어섰고, 4개의 브랜드가 연말까지 최다 판매 기록에 도전 중이다. 바야흐로 수입차 전성시대다.
초고가 럭셔리 브랜드는 이미 작년 판매량을 훌쩍 넘어섰다.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곳은 벤틀리다. 벤틀리는 10월까지 390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간 228대 대비 71%나 껑충 뛰었다. 이미 2015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던 358대를 넘어섰다.
롤스로이스는 2018년 123대, 2019년 161대, 2020년 171대로 해마다 국내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는 10월까지 193대로 집계되며, 이미 작년 판매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간 131대 대비 47%나 올라 초고가 자동차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람보르기니는 317대로 집계되며, 작년 전체 판매량인 303대를 가뿐히 넘어섰다. 전년 동기간 255대 대비 24.3%가 늘었다.
포르쉐도 7,723대로 집계돼, 전년 동기간 6,560대 대비 17% 늘었다. 포르쉐 역시 작년 전체 판매량인 7,779대에 근접한 상황. 포르쉐는 카이엔이 3,309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의 42% 비중을 차지해, 포르쉐의 판매 성장을 이끌었다.
볼보는 1만 2,318대로 작년 최다 판매기록인 1만 2,798대 목전에 온 상황. 전년 동기간 1만 179대 대비 21% 올랐다. 볼보코리아는 연말까지 목표 대수인 1만 5,000대는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BMW도 작년 최다 판매기록에 넘어선다. BMW는 올해 5만 7,265대로 전년 동기간 4만 7,093대 대비 21% 뛰었다. 작년 전체 판매량인 5만 8,393대에도 근접한 상황. 올해 BMW는 6만 대를 돌파하며, 지사 설립 이후, 최다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