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순수 전기차 ‘콘셉트 리차지’를 통해 볼보의 미래 디자인 언어와 제품전략 등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브랜드 신념을 공개했다.
볼보자동차는 콘셉트 리차지를 통해 차세대 신차 개발과 관련한 모든 영역에서 브랜드가 전체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취하게 될 조치를 보여준다. 내부 인테리어에 지속가능한 소재의 접목,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원료로 만든 타이어 장착, 공기역학을 개선한 새로운 외관 디자인 적용 등 자동차 자체를 통해 탄소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의미 있는 한걸음을 내딛고자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탈탄소 공급망, 제조 공정 및 자동차 사용 전반에 걸쳐 청정 에너지를 사용하면 고유의 프리미엄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2018년식 XC60 모델 대비 자동차 수명 주기 내 발생되는 CO2를 80%까지 줄일 수 있다. 즉, 콘셉트 리차지를 100% 재생 에너지로 충전하면 전체 수명 주기 내에 배출되는 CO2양이 10톤 미만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볼보자동차는 지속가능한 천연 소재로 자동차를 제작하는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으며, 콘셉트 리차지야말로 이러한 브랜드의 노력을 잘 보여주는 모델이다. 콘셉트 리차지의 실내 인테리어에는 천연 소재와 재활용 소재 등 지속가능한 소재가 적용되어 있다.
스웨덴산 양모 및 천연 소재로 만든 경량 복합 재료들이다. 스웨덴산 양모는 첨가물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100% 천연 통기성 직물로 새롭게 제작되어 시트 등받이, 계기판 상단 등에 적용됐다. 더불어 내부 바닥과 문 하부는 100% 울이 사용된 카펫으로 감싸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어 시트 쿠션과 사람의 손이 닿는 부위의 표면은 셀룰로오스로 만든 텐셀 섬유가 포함된 친환경 소재로 마감했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피부에 닿았을 때 부드러운 감촉이 특징인 직물로, 물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볼보자동차의 디자이너들은 텐셀 섬유를 선택함에 따라 실내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양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었다.
시트 등받이와 헤드레스트, 스티어링 휠의 일부는 볼보의 친환경 신소재인 노르디코로 마감됐다.
노르디코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숲에서 얻은 바이오 기반의 소재로, 가죽을 사용해 인테리어를 구성했을 때보다 CO2 배출량이 74% 낮다. 이 외 수납공간, 헤드레스트 후면 및 발판을 포함한 콘셉트 리차지 내부에는 공급업체과 협력하여 볼보자동차가 개발한 아마 합성물을 사용했다.
아마씨 식물의 섬유를 복합 재료와 혼합해 강하고 가벼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완성했다. 외부의 프론트 및 리어 범퍼와 실 몰딩을 비롯해 내외관 모두에 아마 합성물이 적용됨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점점 전기차가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타이어의 중요도는 기술 개발의 최상위 과제로 그 의미가 더욱 커지고 있다. 콘셉트 리차지에는 미네랄 오일이 전혀 사용되지 않고 오직 천연고무, 바이오 실리카, 레이온 및 바이오 수지와 같은 재생 및 재생 가능한 소재를 포함하여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은 소재가 94%를 차지하는 장착된 피렐리사의 특수 타이어가 장착되었다. 자원 보시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는 순환 방식 추구에 있어 볼보자동차와 피렐리의 신념이 모두 반영된 결과다.
콘셉트 리차지는 지속 가능한 소재, 전기 파워트레인 및 특수 타이어 외에도 효율성 개선과 공기 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SUV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했다.
콘셉트 리차지를 통해 사람들은 볼보자동차가 꿈꾸는 공기역학의 미래를 만나볼 수 있다. 공기의 흐름을 부드럽게 하는 외부 디자인의 디테일, 새로운 휠 디자인, 낮아진 루프, 곧게 세워진 리어 엔드와 같은 혁신적인 공기역학적 디자인이다.
이처럼 콘셉트 리차지는 클래식한 SUV의 형태를 취하면서도 공기의 흐름을 개선하여 총 주행거리를 늘렸고, 전기차 특유의 낮은 바닥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공간을 활용해 보다 뛰어난 공간적 여유까지 제공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