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세계적 반도체 수급난 속에도 2021년 3분기 회계 연도 기준 15.5 퍼센트 이익률을 달성했다.
포르쉐는 15 퍼센트 이익률를 다시 한번 초과 달성하며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스포츠카 제조사의 명성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퍼센트 증가한 231억 유로 (2020년 194억 유로), 영업이익은 78.4 퍼센트 증가한 36억 유로 (2020년 20억 유로)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동안 포르쉐는 전년 대비 13퍼센트 증가한 총 21만 7,198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반도체 위기가 없었다면 포르쉐의 실적은 더 증가했다.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타이칸은 3분기까지 총 2만 8,640대가 인도되었다. 포르쉐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혁신적인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이 전 세계 고객들의 수요를 이끌고 있으며, 이는 ‘포르쉐 E-모빌리티’ 전략의 성과를 입증하는 대목”이라며, ”포르쉐 높은 실적은 자사 제품군이 매력적으로 포지셔닝 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고 전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 부족 사태는 3분기에 고조되었다. 이 기간 동안 매출과 이익율은 전월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을 밑돌았다. 메쉬케는 “앞으로도 몇 달간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4 분기의 도전적인 환경에서도 고객 수요에 맞춰 최대한 많은 차량을 제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올 한 해 동안의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5퍼센트의 전략적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포르쉐는 디지털화 및 전동화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순현금 흐름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9월 30일 기준 포르쉐의 순현금 흐름은 전년 대비 (2020년 17억 유로) 74.4 퍼센트 증가한 29억 유로다. 직원 수는 3만 6,663명 (2020년 말: 36,359명)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