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는 올해 3분기(7~9월) 거래된 중고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거래량 중 이커머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 비중이 47.2%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커머스로 판매된 대수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상승한 수치다.
올해 케이카에서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한 구매 비중은 1분기 40.6%, 2분기 45.8%에 이어 3분기 47.2%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성장세는 중고차를 100% 환불 받을 수 있는 ‘3일 책임 환불제’, 24시간 365일 구매 가능한 ‘즉시 결제 시스템’, ‘당일배송’ 등 고객 중심의 편의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커머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 45%에 달할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 고객 중 모바일 앱을 통해 결제한 고객은 55%에 달했다.
케이카 사이트를 이용한 고객은 25.6%, 전화 등 기타 채널은 19.4% 순이었다. 특히 모바일 앱 결제 고객 중 65.1%가 케이카의 핵심 타깃인 3040세대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이커머스로 거래된 가장 비싼 가격의 중고차는 2020년식 벤츠 CLS클래스로 8,800만원이었다. 다음으로 렉서스 LS500 5세대(2018년식)이 8,500만원에, 제네시스 G90(2019년식)이 8,280만원에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신청하면서 보증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도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카 워런티는 중고차 구매 후 발생할 수 있는 고장 등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낮추고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기 위해 마련된 품질보증 연장서비스다.
차량 구매 후 90일(3개월) ·5,000km부터 최장 365일(1년)·2만km까지 보증 범위를 선택할 수 있는 가운데, 180일(6개월) 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KW6에 가입한 고객이 71.7%로 가장 높았으며, 90일간 보증해주는 KW3가 16.6%, KW12가 11.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3분기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직영중고차를 구매한 고객 중 7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 온라인으로만 차량을 확인 후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96%로 나타났다.
비대면으로 구입한 결정적인 이유로 ‘브랜드 및 품질을 신뢰한다’(41.6%)는 답변이 41.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단순변심도 조건 없이 환불이 가능하다’(28.9%), ‘시간과 거리의 제약이 없어서 편리하다’(22.5%) 순으로 응답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