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의 소속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24일부터 26일(현지 시간) 러시아 소치 오토드롬 서킷에서 개최된 2021년 FIA(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 F1 월드 챔피언십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해밀턴은 러시아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에서 5.848 km의 서킷 53바퀴(총 309.745 km)를 1시간 30분 41초 001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같은 팀 발테리 보타스도 5위를 차지했다.
해밀턴은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100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F1 역대 첫 개인 통산 100승의 쾌거를 달성했으며, 동시에 F1 역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포인트 4,000점을 달성한 드라이버로 기록되었다.
해밀턴은 지난 시즌 F1 전설 미하엘 슈마허가 갖고 있던 개인 통산 최다 우승(91승) 기록을 경신하고 통산 7번째 챔피언에 오르며 슈마허가 세운 역대 최다 챔피언 기록(7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지난 5월 스페인 그랑프리에서는 F1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100번째 폴 포지션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해밀턴은 “최선을 다해 도와준 모든 이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100승 달성은 불가능했을 것이며 이 영광을 그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총괄 토토 울프도 “힘든 역사를 써 내려 가고 있는 해밀턴의 개인 통산 100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우리는 함께 F1 역사상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업적을 함께 하고 있다”며, “해밀턴의 업적은 단순히 경기와 우승을 떠나 한 사람이 남길 수 있는 위대한 승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