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세그먼트는 수입차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각 브랜드의 캐쉬카우 역할을 하는 모델이 즐비한, 소리 없는 전쟁터다.
그 한 복판에 렉서스가 27일 신형 ES를 출시했다. 2012년 처음 국내 출시한 렉서스 ES는 8년 연속 하이브리드 부문 베스트 셀링 모델에 오른 모델이다. 신형 ES 등장으로 벤츠 E 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볼보 S90 등 각 브랜드 대표 모델들이 포진하고 있는 E세그먼트 시장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크기는 볼보 S90이 경쟁 모델 대비 우위다. S90의 길이는 5,090mm로 벤츠 E클래스 (4,940mm)보다 150mm가 길다. 휠베이스도 S90이 3,060mm로 아우디 A6 (2,924mm)보다 136mm나 길어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너비는 아우디 A6가 1,885mm로 E클래스 (1,860mm)보다 25mm가 더 넓으며, 높이는 BMW 5시리즈가 1,480mm로 렉서스 ES (1,445mm)보다 35mm가 더 높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ES는 동급에서 가장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리터당 16.8km로 공인 복합 연비를 인증 받았다. 마일드 하이브리드인 E클래스의 리터당 10.2km보다도 훨씬 더 좋은 연비를 보인다. 압도적이라 할만한 ES의 연비다.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모델은 S90이다. S90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2.8kg.m로 ES (최고출력 218마력) 보다 82마력, (최대토크 22.5kg.m) 20kg.m의 높은 힘을 발휘한다.
가격은 7,090만 원으로 S90이 가장 저렴하다. 반면, E클래스는 8,880만 원으로 E세그먼트 모델 중 가장 비싸다. E클래스와 S90은 최대 1,790만 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