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브롱코가 반도체에 발목이 잡혔다. 국내 출시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배기가스 인증까지 마쳤지만 내년 상반기나 돼야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반도체 수급문제로 인한 생산차질 때문이다.
환경부 산하 배기가스 인증 시스템 KENCIS에 따르면, 포드의 브롱코는 최근 배기가스 인증을 통과했다.
브롱코는 4,810x 1,928x 1,854mm의 크기로 쏘렌토(4,810x 1,900x 1,700mm)보다 넓고, 높다. 휠베이스도 2,948mm로 쏘렌토의 2,815mm보다 133mm가 길어 그만큼 더 넉넉한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브롱코는 직렬 4기통 2.3리터 싱글 터보와 V6 2.7 트윈 터보 모델이 있지만 국내에는 V6 2.7 트윈터보 트림만 도입된다.
국내 도입되는 브롱코는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5.3kg.m의 V6 2.7리터 트윈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합을 맞춘다. 또한, 브롱코에는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아닌 파트타임 4륜구동 시스템이 도입된다. 필요할 때에만 사륜구동시스템을 선택하는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적용해 동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캠핑 및 차박의 증가로 브롱코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브롱코를 만나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포드코리아 측은 “반도체 수급 문제로 브롱코의 도입이 올해 안에는 힘들거 같다”며 “내년 1분기 경이면 국내에 브롱코가 도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