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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도 없는 AMG 전용 센터, 서울에 상륙 AMG 서울은 어떤 곳?

벤츠의 고성능 전문 센터 ‘AMG 서울’이 강남에 둥지를 틀었다. 호주 시드니, 폴란드 그단스크, 일본의 세타가야, 중국의 상하이와 저장성에 이은 세계 6번재 문을 연 AMG 센터다. AMG에 서울은 그만큼 중요한 도시다.

AMG서울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인 AMG만을 위한 공간이다. 주요 판매 차종을 전시하고 다양한 AMG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한성자동차에서 운영한다.

서울 시내 대표적인 수입차 거리인 도산사거리에서 성수대교 방향 도보 5분 거리에 AMG 서울이 자리했다. AMG 서울은 전체면적 1,239m²로 지상 4층, 지하 1층의 규모다.

1층에 들어서자, 붉은 돼지로 불리는 AMG의 기념비적인 모델 AMG 300 SEL 6.8모델과 F1 세이프티 카로 운용되는 AMG GT R이 고객을 맞이한다. 전시장 바닥은 아스팔트로 마감처리해 자동차 경주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AMG GT R F1 세이프티카 옆 벽면에는 원 맨 원 엔진을 강조하는 AMG 엔진 장인 90명의 명패가 열을 맞춰 전시됐다.

1층과 2층에는 AMG 서울 에디션이 전시됐다. AMG 서울 에디션인 붉은색의 G바겐과 지붕이 오픈된 AMG GT 컨버터블이 트랙을 달리는 포즈로 전시됐다. AMG 서울 에디션 전시모델은 매달 변경이 이뤄지며, 전시가 끝난 후 응모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해 판매가 된다.

한 편에는 AMG 굿즈가 전시돼, 방문객들은 AMG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기도 즐길 수 있다. 옥상에는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간이 정원도 마련됐다.

AMG 서울은 지난 8월 5일 오픈 한 이후로 한 달이 갓 지난 상황. 매일 평균 20팀 이상의 고객들이 AMG 서울을 다녀갔다.

이곳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사전 예약 고객 중심으로 방문을 받는다. 온전히 고객 중심으로 전시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다.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상담 모델 예약을 하면 AMG에 대해 풍부한 지식을 갖춘 ‘AMG 엑스퍼트’가 고객 대응에 나선다. 엑스퍼트의 상세한 설명을 듣고 궁금한 부분을 질문하고 대답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승을 원하면 AMG 서울에서 준비한 다양한 시승코스로 직접 차를 몰고 나가 AMG 모델에 대한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시승에 나서면 올림픽댁로, 강북강변도로, 춘천 고속도로 등 AMG서울 주변을 둘러싼 간선도로를 이용해 시원하게 달려볼 수 있다.

AMG 서울에는 AMG 전용 모델을 위한 정비 센터가 마련됐다. 3대의 워크베이가 있으며, 판금 도장을 제외한 모든 정비가 이뤄진다. 파손된 차가 입고될 시에는 근처 용답 서비스센터와 연계해 최고 수준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면 딜리버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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