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22 올해의 차 전반기 2차 심사를 진행한 결과, 7개 브랜드 13대가 내년 2월경에 있을 최종 심사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출시된 신차(부분변경 포함) 18개 브랜드 38대를 대상으로, 8월 4일부터 11일까지 전반기 1차 심사를 진행했다.

이중 15개 브랜드 26대를 2차 심사 대상으로 확정했고, 다시 이 차들을 놓고 8월 19일부터 26일까지 전반기 2차 심사를 벌인 결과, 완성차 및 수입차 7개 브랜드 13대가 최종 레이스에 진출하게 됐다.

전반기 2차 심사 통과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가 4대로 가장 많았고, 기아와 아우디, 현대가 2대, BMW와 쌍용, 포르쉐(브랜드명 가나다순, 이하 동일)가 각 1대씩이었다.

올해의 차 부문에는 ▲기아 K8 ▲기아 더 뉴 K9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더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현대 아이오닉 5가 올랐다. 올해의 SUV 부문에는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현대 아이오닉 5가 본선행을 확정했고, 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에는 ▲쌍용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현대 스타리아가 선정됐다.

올해의 차, 올해의 SUV, 올해의 유틸리티 등 3개 부문은 연간 판매대수 300대 이상을 충족해야 하는 요건이 있어 올해말까지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최종 심사 대상은 차순위 차량으로 넘어가게 된다.

올해의 디자인 부문에는 ▲기아 K8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포르쉐 파나메라 ▲현대 아이오닉 5가 뽑혔으며,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에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 ▲BMW M4 ▲아우디 R8 V10이 선정됐다.

올해의 그린카 부문에는 ▲기아 K8 하이브리드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 ▲현대 아이오닉 5가 최종 심사 대상차량에 올랐다.

기자협회는 매년 국내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전/후반기 및 최종 심사 등 세 차례에 걸친 평가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차를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의 차, 올해의 국산차(또는 수입차), 올해의 SUV, 올해의 유틸리티,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그린카, 올해의 이노베이션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한다.

기자협회는 55개 회원사(언론사)에 1사 1투표권을 부여해 제품을 평가한다.

평가 항목은 ▲외부 디자인 ▲인테리어 및 감성 품질 ▲핸들링 및 주행 감성 ▲가속 성능 ▲소음 및 진동(N.V.H) ▲차체 뒤틀림 강성 및 고속 안전성, 제동 성능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첨단 안전 장비 ▲커넥티비티, 인포테인먼트 등 편의 장비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량 ▲구매 의향도 등 10개로 구성된다.

류종은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2022 올해의 차 전반기 심사를 1, 2차에 걸쳐 매우 엄정하게 진행했다”며, “올해에는 전동화 신차가 대거 선보인 한 해여서 올해의 차 왕좌를 놓고 내연기관과 전동화 차량 간의 치열한 각축전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