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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2021] 폭스바겐, 소형 전기차의 표본 ‘ID. 라이프’ 최초 공개.

폭스바겐은 IAA에서 소형 전기 콘셉트카 ID. 라이프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의 소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만든 ID. 라이프는 172KWh (234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시속 100km까지 6.9초 만에 도달한다. 57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00km다.

ID. 라이프는 4,091×1,845×1,599mm 크기로 소형 해치백 골프(4,284x 1,789x 1,456mm)보다 길이가 짧지만, 휠베이스는 2,650mm로 골프보다 14mm가 더 넓다.

ID. 라이프는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와 결합된 카메라를 통해 차량 접근이 가능하다. 차체용 클리어 코트에는 바이오 기반의 경화제와 우드칩이 천연 착색제로 사용된다. 이는 추후 차량 제작 시 차체 바디 제작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며, 추가 도색 작업이 필요 없다. 루프 및 전면 커버의 에어 챔버 직물 소재에는 페트병을 100% 재활용 하고 타이어는 바이오 오일, 천연고무 껍질로 만들어진다.

ID. 라이프는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로 내·외부 미러를 대체한다. 오픈탑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에는 육각형 모양의 터치 패널을 통해 기어 선택뿐만 아니라 방향 지시등 및 와이퍼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ID. 라이프는 표현력이 뛰어난 디자인, 편안한 접근성, 높아진 시트 포지션을 갖춰 이상적인 미래 모빌리티를 제시한다. 또한, ID. 라이프는 컴팩트한 바디, 190mm의 높은 지상고, 접근각 26도, 이탈각 37도를 갖춘 구조로 오프로드 운전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ID. 라이프의 앞 좌석과 뒷좌석 등받이 폴딩이 가능하며, 실내를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ID. 라이프는 최대 333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제공하며, 뒷좌석 등받이와 조수석 등받이를 접을 시 최대 1,285리터의 공간이 생긴다. 또한, 전면 에어 챔버 직물 소재 커버 아래 68리터의 추가 보관 공간도 있어 다양한 소규모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ID. 라이프는 2025년 첫 양산이 될 예정이며, 가격은 2만 유로(2,700만 원)에서 2만 5,000유로(3,400만 원)가 될 전망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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