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수입차 시장은 흐렸다. 반도체 문제로 인한 공급부족으로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는 판매 감소에 시달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2만 2,116대로 7월 2만 4,389대보다 9.3% 감소했다고 3일 전했다.
벤츠가 6,734대로 전월 7,083대 보다 4.9% 줄었지만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BMW는 5,214대로 전월 6,022대 대비 13%가 빠져나갔다. 아우디는 1,341대로 전월 2,632대 대비 반 토막 났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미만 1만 3,384대 (60.5%)로 수입차 구매고객 3명 중 2명은 유지비가 적게 드는 준중형 모델을 선호했다. 국가별 판매량은 유럽 1만 8,117대 (81.9%)의 압도적인 판매량을 나타내, 수입차 구매고객의 대부분은 유럽산에 애착을 드러냈다.
연료별에서는 가솔린 1만 1,359대 (51.4%), 하이브리드 6,353대 (28.7%), 디젤 2,950대 (13.3%) 순으로 수입차 구매고객의 절반 이상은 가솔린차를 선호했다.
8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E클래스로 총 3,13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