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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숨고르는 국산차 판매, 찬바람 불면 반등할까

8월 국산차 판매는 5사 모두 동반 하락했다. 여름 휴가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 임단협 등으로 인한 영업 일수 부족으로 8월 국산차 판매는 전월 대비 13.4% 줄었다.

지난 7월 내수 판매 1위 자리를 기아에 내줬던 현대차는 다시 2,000대 차이로 선두를 탈환했고 기아의 베스트 셀링 모델은 스포티지로 바뀌었다.

현대차는 4만 2,727대를 판매해 전월 4만 7,906대 대비 10.8% 줄었다. 포터는 7,424대로 전월 8,804대 대비 15.7%가 줄었다. 쏘나타는 4,686대 (택시 850대 포함)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월 3,712대 (택시 827대 포함) 대비 26% 늘었다. 쏘나타는 세단 모델 중 유일하게 판매가 상승했다. 아반떼는 4,447대로 17.4% 하락했다.

제네시스 판매는 대폭 하락했다. 8,307대를 기록, 전월 1만 1,950대 대비 30% 감소했다. G80 3,718대(-26%), GV70 2,575대(-32%), GV80 1,231대(-43%) 등 전 모델이 큰폭으로 판매가 줄었다.

기아는 4만 1,003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월 4만 8,160대 대비 29% 내려갔다. 신형 스포티지는 6,571대가 판매돼, 기아의 베스트 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더욱이 전월 3,079대 대비 두 배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기아의 대표 모델로 떠올랐다.

카니발은 5,611대로 집계되며, 전월 5,632대 대비 소폭 하락했다. K5는 4,368대 (택시 269대 포함)가 팔려 전월 5,777대 (택시 572대 포함) 대비 24.4% 감소했다.

쌍용차는 7,675대로 전월 대비 5.2% 하락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2,313대(-18%), 티볼리는 1,451대(-15.4%), 코란도는 731대(-2.7%)를 각각 기록하며 전차종 판매가 감소했다.

쉐보레는 4,745대가 팔렸다. 전월 4,886대 대비 2.9% 줄어든 실적이다. 트레일 블레이저는 2,089대로 전월 1,991대 대비 4.9% 올랐다. 스파크는 1,519대로 전월 1,571대 대비 3.3% 하락했다. 콜로라도는 689대를 나타내, 전월 548대 대비 25% 급성장했다.

르노삼성은 4,604대를 기록하며, 전월 4,958대 대비 7% 내려갔다. QM6는 3,067대로 전월 3,189대 대비 3.8% 소폭 내려갔다. XM3는 1,114대로 전월 1,280대 대비 13% 하락했다. SM6는 168대를 나타내며, 전월 202대 대비 16.8% 줄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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