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가 2,500만 유로를 투자해 국내에 14곳의 엔진센터를 건립하고 독일 본사에서 19명의 테크니션을 국내로 파견해 대대적인 리콜에 나선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자발적 리콜 시행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만트럭 리콜 이슈는 2018년 처음 발생해 만트럭버스 본사에 태스크 포스를 설립하고 대응에 나서 3년째 진행 중이다.

만트럭의 리콜대상 트럭은 국내에 총 4,408대. 수리 항목은 총 4가지로 EGR, 프리타더, 냉각수 호수, 실린더 헤드 등이다. 리콜 대상 트럭은 점검을 통해 해당 부품을 수리받게 된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이번 리콜에 대해 올인원 (All-in-one) 방식으로 수리한다. 한 번의 진단으로 EGR, 실린더 헤드, 냉각수, 엔진 수리를 하고, 교체가 필요한 경우 개선품으로 교체하게 된다. 트럭 한 대당 반나절에서 최대 4일의 수리 시간이 필요해, 2년 안에는 리콜을 마무리하겠다는게 회사의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만트럭 버스 코리아는 2,500만 유로를 투자해 전국 14곳의 서비스센터에 리콜 대상 차량을 위한 엔진 전용 수리 센터를 설립했다. 평택 PDI 센터에도 리콜 전용 센터를 건립했다.

이외에도 19명의 본사 기술자가 리콜 대응을위해 국내로 파견됐고 전국의 각 센터에서 리콜 전담 기술자들이 선발돼, 리콜 트럭을 점검한다. 리콜을 위한 부품 수급을 완료했고 상담센터에는 리콜 전담 상담원이 배치된다.

만트럭버스 코리아 데니스 슐드 부사장은 “수리받은 트럭이 동일한 문제로 고장이 발생할 경우, 운전자의 주행 패턴 등 다양한 주행 환경을 분석해 고장을 해결할 것”이며, “높은 수준의 수리로 고객을 만족시키겠다”고 올인원 리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