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은 포기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가솔린 엔진을 택한다는 건 디젤과 LPG 엔진을 포기한다는 의미다. 선택을 앞두고 결정장애에 빠지는 이유다.
결정장애로 선택을 미루는 이들을 위해 르노삼성자동차가 모든 QM6를 탈 수 있는 신박한 제안을 했다. 매달 70~80만 원을 부담하는 구독 서비스 ‘모빌라이즈’를 선보인 것. 이를 이용하면 QM6를 구입할 때 한 가지 엔진을 콕 집어 선택해야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가솔린, LPG, 디젤 등 모든 엔진을 다 이용할 수 있다.
매달 80만 원 대의 구독료를 지불하고 원하는 차를 매달 바꿔 탈 수 있는 것.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않는 모든 것을 선택하는 방법이다.
가솔린 엔진을 얹은 QM6 GDe의 특징은 정숙성, 즉 ‘조용한 SUV’라는데 있다. 세단 못지않은 정숙성을 자랑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6의 정숙성을 위해 엔진의 소음과 풍절음 등 다양한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디젤차에 쓰이는 차음재와 기술을 적용했다. 2열 공간이 경쟁 차종보다 넓고 넉넉한 것은 모든 QM6 공통의 장점.
QM6 LPe는 경제성이 돋보인다. 가솔린과 디젤 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QM6 LPe의 경제성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기존에 LPG 모델이 갖고, 있는 단점을 개선해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특허를 받은 도넛탱크를 통해 적재공간을 다른 연료 차량의 80%까지 달성했고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도넛탱크를 사이드 빔에 고정해 소음과 떨림을 줄여 편안한 LPG SUV를 만들었다.
또한, 3세대 LPLi 방식 엔진을 적용해 주행 성능은 물론 LPG차의 고질적인 문제인 겨울철 시동 불량 문제도 해결했다. QM6 LPe는 뒷바퀴에 적용한 벤틸레이티드 타입 디스크 브레이크로 디스크 과열을 방지해 안정적인 고온 제동 성능을 유지했다. QM6 LPe는 출시 2년 만에 6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중형 SUV 시장의 베스트 셀링 모델로 올라섰다.
디젤 엔진을 적용한 QM6 dCi는 SUV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는 모델이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내리막길 저속 주행 장치(HDC)가 있어 오프로드 주행 시 안정적인 주행으로 아웃도어 라이프에 적합한 모델이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완벽한 라인업을 갖춘 중형 SUV가 바로 QM6”라며 “모빌라이즈 구독 서비스를 통해 더 즐거운 일상의 드라이빙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