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2021년 8월의 차에 뉴 미니 쿠퍼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달의 차는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 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발표한다.
지난 7월에 출시된 신차 중에 기아 신형 스포티지, 뉴 미니 쿠퍼,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브랜드 가나다순)이 8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뉴 미니 쿠퍼가 38.3점(50점 만점)을 얻어 8월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8월의 차 심사부터 제품의 동력 성능과 친환경성 평가 항목을 새로 편입하는 한편, 평가 항목별 점수를 기존의 5점 척도에서 10점 척도로 변경해 평가 결과의 변별력을 더 높였다.
새롭게 바뀐 평가 항목은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사양 ▲파워트레인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5개로 구성된다.
뉴 미니 쿠퍼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항목에서 8.7점(1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파워트레인 성능 항목과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항목에서 각각 7.7점을 기록했다.
류종은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뉴 미니 쿠퍼는 부분 변경을 거치면서 디자인이 더욱 선명해지고 간결해지는 등 현대적인 감각을 발산하며, 세련미와 고급감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편의 사양과 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돼 운전의 안정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 5월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다. 올해 들어 ▲1월 제네시스 GV70 ▲2월 폭스바겐 신형 티록 ▲3월 BMW 뉴 4시리즈 ▲4월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5월 현대차 아이오닉 5 ▲6월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 ▲7월 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가 이달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기자협회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의 1, 2차 평가중 1차 온라인 평가를 거치지 않고 2차 심사로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패스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5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의 창달, 올바른 자동차 문화 정착 유도, 자동차 기자들의 자질 향상과 회원 상호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지난 2010년 8월 12일 설립됐으며, 2013년 12월 12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기자협회는 매년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를 뽑는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