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AutoDiary

볼트 EV 리콜 단행, 실외 주차하고 충전은 90% 까지만

쉐보레 볼트 EV에 대한 새로운 리콜 조치가 시행된다.

한국지엠은 제너럴 모터스가 23일, 소프트웨어 리콜이 진행중인 2017-2019년식 쉐보레 볼트EV 모델에 대한 새로운 리콜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볼트 EV 화재와 관련한 조치다. GM과 LG는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쉐보레 볼트 EV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일한 배터리 셀에서 제조 결함을 발견하고 이를 차량 화재의 근본 원인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리콜 조치로 GM은 기존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결함 있는 배터리 모듈을 교체할 계획이다. GM은 관련 교체 부품이 준비되는 즉시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며, 이는 국내에 판매된 모든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GM은 이번 리콜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최대 충전량을 90% 수준으로 변경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리콜 조치를 받기 전까지 차량 내 충전 옵션을 통해 ‘내리막길 설정(Hill Top Reserve Option, 2017 ~ 18년형 모델)’ 또는 ‘목표 충전 레벨 설정(Target Charge Level Option, 2019 년형 모델)’을 설정, 차량의 최대 충전 용량을 90% 수준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 스스로 설정 변경이 어려울 경우 가까운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조치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GM은 또한 차량 운행 이후 수시로 충전해 배터리 잔여 주행가능 거리가 70마일(약 113km)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할 것도 함께 권고했다.

이밖에 실외에 차를 주차하고 심야시간에 충전중인 상태로 차를 방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재 진행중인 어드밴스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서비스를 받지 못한 고객들의 경우 개별 발송된 안내에 따라 가까운 쉐보레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를 받으면 된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설치 서비스를 받은 이후에도 차량의 최대 충전 용량을 90%로 제한해야 한다고 GM은 밝혔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