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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입차 시장, 억 소리나는 럭셔리 세단 흥행 질주

억 소리나는 질주다. 수입차 시장에서 럭셔리 세단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럭셔리 세단 판매는 매년 50% 이상 크게 늘면서 수입차 시장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작년 연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출시한 모델들이 인기를 끌면서 시장을 키우고 있다.

그 중 벤츠 S클래스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S클래스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두 달 반 만에 3,82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벤츠는 상반기 S클래스로만 7,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한국은 중국, 미국 다음으로 S 클래스 판매가 많은 시장으로 벤츠에서도 한국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S클래스와 마이바흐 S클래스의 대기기간이 1년 가까이 이를 정도지만 계약은 계속 늘고 있다.

벤틀리는 상반기에만 208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간 139대 대비 50% 가까이 올라갔다. 지난 2015년 최다 판매량인 385대의 기록에 도전한다. 특히, 3월부터 출시된 플라잉스퍼는 상반기 113대로 집계되며, 벤틀리 라인업 중 최다 판매를 나타냈다.

포르쉐는 상반기에만 5,365대를 판매하며 지사 설립 이후 최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연말 출시된 전기 스포츠 세단 타이칸은 터보, 터보 S 포함 상반기에 912대가 팔렸다. 이는 2,579대를 판매한 카이엔 (터보, GTS, PHEV포함) 다음으로 많은 판매량이다.

롤스로이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124를 판매했다. 6개월만에 지난해 판매량 171대에 바짝 다가선 실적을 기록했다. 롤스로이스는 올해 최다 판매기록을 다시 세울 예정이다. 롤스로이스의 상반기 모델 판매량은 레이스 15대, 던 13대, 고스트 29대, 고스트 익스텐디드 18대, 팬텀 6대, 팬텀 EWB 6대 등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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