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소형 전기차 EQA가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306km로 국내 인증을 마쳤다. 에너지 공단 자동차 연비 인증 담당자에 따르면 EQA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306km로 인증받았다. 유럽에서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 426km로 인증받았지만 국내에서는 이보다 120km나 줄어들어 300km 겨우 넘는 수준으로 인증을 마친 것. 유럽에 비해 국내 인증 방식이 가혹한 결과다.

벤츠 EQA는 벤츠의 전동화 EQ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로 벤츠가 전동화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자 출사표를 던진 모델이다.

EQA는 소형 전기 SUV 모델이지만 벤츠의 주행 보조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드라이빙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장비가 탑재됐으며, 5,990만 원의 가격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100% 수령하게되면 일부지역에서는 4,600만 원 대까지 낮아진다. 이는 현대의 아이오닉5, 기아 EV6와 큰 차이 없는 수준이다.

일선 전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일 EQA가 선공개된 이후, 일선 전시장에 계약이 쇄도해, 누적 계약 1,000대를 돌파해, 사실상 올해 판매 물량이 끝났다”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