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브랜드의 전통과 고귀함을 지켜온 벤츠의 럭셔리 세단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가 한옥을 배경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의 출시행사가 지난 22일 서울 경복궁 근처 상설 전시공간인 아름지기에서 개최됐다.
마이바흐는 올해 출시 100주년을 맞았다. 마이바흐의 첫차는 1921년 9월로 올라간다. 마이바흐 모토렌 바우의 창립자 빌헬름 마이바흐와 그의 아들 칼 마이바흐가 그해 ‘마이바흐 22/70 HP W3’를 공개했다. W3는 사륜 브레이크와 6기통 엔진으로 완성되는 유성기어부터 원목과 가죽으로 마감된 럭셔리한 인테리어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W3와 함께 선보인 마이바흐의 철학은 100년이 지난 지금 이어져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에 까지 내려왔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는 2015년 출시 이후, 전 세계 6만대 이상의 판매를 올린 럭셔리 세단 시장의 독보적인 모델이다.
3박스 형태의 마이바흐 S클래스는 이상적인 비율의 맵시를 자랑한다. 마이바흐 S클래스는 5470×1,955×1,510mm 크기로 S클래스 롱바디 (5,290×1,920×1,505mm)보다 웅장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휠베이스도 3,396mm로 S클래스 롱바디의 3,216mm보다 18cm나 길다. 또한, 레그룸도 12cm나 더 길다.
2열에 착석하면 무릎 앞으로 가늠할 수 없는 넓은 공간이다. 2열 좌우 독립 시트를 적용해 센터 터널은 자연스럽게 좌우 공간을 구분하는 경계를 이룬다.
2열에 탑승하면 도어 위쪽 천장에 버튼이 있다. 버튼을 길게 당기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도어 앞에 사람이 있거나 도어 사이 사람이 있는 경우 사람을 인식해 문은 닫히지 않는다.
마이바흐 S클래스에는 쇼퍼 패키지, 에너자이징 패키지, 익스클루시브 패키지가 적용됐다. 쇼퍼 패키지는 조수석을 최대 77mm가량 앞으로 밀어내며, 2열의 이그제큐티브 시트는 최대 43.5도까지 뒤로 젖혀져 2열 탑승자는 비행기 1등석 수준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익스클루시브 패키지가 적용된 시트는 다이아몬드 문양의 나파가죽으로 마감되었고, 루프라이너는 고품질 다이나미카 극세사 섬유로 마감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앞 좌석과 뒷좌석에 적용된 에너자이징 패키지는 운전자 컨디션에 적절한 6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해 실내 온도와 열선, 통풍 기능, 앰비언트 라이트 등을 조절하며, 마사지 기능까지 제공해 탑승자에게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마이바흐 S클래스에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V8 4리터 트윈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합을 맞추고 48V EQ 부스트에서도 힘을 보충한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는 향후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발판으로 순수 전동화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에는 리어액슬 스티어링이 적용돼 도심 주행에서 민첩한 주행을 자랑한다. 또한, 드라이빙 모드인 다이내믹 셀렉트에 마이바흐 드라이빙 모드가 추가돼,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안락하고 부드러운 주행을 선사한다.
마이바흐 S클래스는 7월 31일까지 아름지기에 전시돼, 일반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는 마이바흐 S580 4MATIC 트림으로 가격은 2억 6,060만 원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