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장기 대기 고객 달래기에 나섰다.
기아는 최근 장기 대기 고객 약 13만 명에게 사과 편지와 스타벅스 선물 카드를 발송했다. 국내 영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 명의로 발송된 서신에는 반도체 수급 문제로 장기 대기중인 고객들에게 사과드린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차량 계약후 현재까지 인도받지 못한 고객은 총 13만 명으로 쏘렌토 3만 7,000여 대, K8 1만 9,000여대, 카니발 1만 6,000여 대, 셀토스 1만 4,900여 대 등이다. 쏘렌토와 셀토스, 카니발 등은 장기 대기 고객이 많은 상황이다.
기아 국내 영업본부 측은 “반도체 수급 문제로 고객들에게 차를 제때 인도 못해 죄송스럽다”며 “사과 편지와 함께 작은 성의로 고객들의 불편한 마음이 누그러지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