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은 줄었지만 선두는 여전히 벤츠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5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4월 2만 5,578대보다 5.9% 감소한 2만 4,080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누적 판매 대수는 12만 1,566대로 전년 동기 10만 86대보다 20.5%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벤츠가 선두를 유지했다. 벤츠는 7,690대를 판매해 전월 8,430대 대비 8.8% 줄었지만 1,643대를 판매한 신형 S클래스의 선전으로 1위를 고수했다. BMW는 6,257대로 전월 6,113대 대비 소폭 상승했다. 폭스바겐은 1,358대로 전월 1,080대 대비 25% 증가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미만 1만 3,247대 (55%)로 수입차를 구매하는 신규고객의 절반 이상은 유지비가 적게 드는 준중형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유럽산이 1만 9,249대 (79.9%)로 압도적이었다.

연료별 판매는 가솔린 1만 1,677대 (48.5%), 하이브리드 6,695대 (27.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43대 (8.5%) 순으로 나타나, 수입차 신규 구매고객 3명 중 1명은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호했다.

5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 (2,387대), BMW 5시리즈 (2,092대), 벤츠 S클래스 (1,659대) 순으로 집계됐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