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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롯데푸드에 볼트 EV 공급하며, 법인 전기차 고객 확대나서

쉐보레가 순수 전기차 볼트EV를 롯데푸드에 업무용 차량으로 공급하며 법인 고객 수요 공략에 나선다.

쉐보레는 롯데그룹의 식품 계열사인 롯데푸드에 총 380여대의 볼트EV를 공급할 예정으로, 이는 롯데푸드가 식품 업계 최초로 전체 영업 사원에게 친환경 전기차를 업무용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이용태 전무는 “쉐보레 볼트EV는 이미 지난해부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414km를 인증받은 바 있으며, 그 간 일반인은 물론, 지자체 및 중소 기업 등의 친환경 업무용 차량으로 주목받아 왔다”며, “이번 대량 수주를 계기로 향후 개인 고객을 뛰어 넘어 법인 고객 수요까지 폭넓게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푸드 영업전략부문장 이석원 상무는 “자사 영업사원들은 1인당 연평균 2만 km 이상 운행하고 있다”며, “친환경성은 물론, 넉넉한 1회 충전 주행 거리,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과 빠른 충전 속도, 적재 능력 등 업무용 차량으로서 적합한 요소들을 두루 검토한 끝에 쉐보레 볼트EV를 채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쉐보레 볼트EV는 국내 장거리 전기차 시장의 문을 연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1회 충전 시 동급 최대 수준인 414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공인 복합 전비 5.4km/kWh의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또한 DC콤보 방식의 급속충전 방식과 완속충전을 모두 지원하며, 급속충전 시 단 1시간 만에 전체 배터리의 최대 80%가 충전된다.

볼트EV는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볼트EV의 리젠 온 디맨드(Regen on Demand) 시스템은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 스위치를 통해 회생 에너지 생성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신개념 회생 제동 시스템인 원 페달 드라이빙(One Pedal Driving)은 가속 페달 하나만으로 차량의 감속과 제동을 조작할 수 있게 해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만큼 전기차에 최적화된 공간을 실현한 것도 장점이다. 차량 하부에 수평으로 배치된 배터리는 차체의 무게중심을 최대한 낮춰 널찍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냄은 물론,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볼트EV는 2열을 6:4 비율로 접을 수 있으며 트렁크 트레이가 적용돼 SUV에 버금가는 탁월한 적재 능력과 다목적성을 갖추고 있다.

한편, GM(General Motors)은 교통사고 제로(Zero Crashes), 탄소 배출 제로(Zero Emissions), 교통 체증 제로(Zero Congestion)가 가능한 세상을 위한 비전을 실현하고 있으며, 최근 지난해 GM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개괄하고 나아가 탄소 배출 제로(Zero Emissions)를 향한 여정의 일환으로 한층 강화된 새로운 환경적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롯데푸드에 공급되는 쉐보레 볼트EV는 5월과 6월, 두 차례로 나눠 전국의 영업사원에게 지급된다. 이를 위해 롯데푸드는 업무용 전기차 충전을 위해 롯데푸드 본사와 전국 11개 지점에 충전기 90대도 설치했다. 충전기 설치와 유지 운영은 전기차 인프라 구축 업체인 ‘이지차저’가 맡았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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