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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답이다.” 현대차도 누르며 기아는 본격 도약중

기아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RV, SUV, 중형세단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아가 현대차의 그늘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도약기에 접어든 모습이다.

기아의 인기는 RV부터 시작된다. 카니발이다. 기아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카니발은 4월까지 3만 2,386대로 월평균 8,0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 중이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포함해 경쟁 미니밴 모델이 다수 있지만, 카니발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카니발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 될 전망이다. 모빌리티 택시업계를 중심으로 카니발의 수요는 더욱 늘고, 오토캠핑과 장거리 여행 등이 늘면서 카니발 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다.

SUV 시장에서는 쏘렌토와 셀토스가 싼타페와 코나를 앞서고 있다. 쏘렌토는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 2만 7,010대를 기록하며, 현대 싼타페 1만 5,464대 대비 1만대 이상 앞서고 있다. 압도적인 우위다. 소형 SUV 시장에서는 그 차이가 더 벌어진다. 기아 셀토스는 같은 기간 1만 4,706대가 팔렸다. 현대 코나는 6,131대.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셀토스가 앞서고 있다.

기아는 RV, SUV 시장에서의 강세를 세단 시장으로 이어가고 있다. 중형세단 시장에서 K5는 쏘나타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올들어 4월까지 K5는 2만 2,648대가 팔려 1만 4,793대를 기록한 쏘나타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앞서나갔다.

최근 출시된 준대형 세단 K8과 준중형 세단 K3도 선전하고 있다. K8은 지난달 8일 고객 인도되며, 총 4,587대로 집계됐다. 9,684대를 기록한 그랜저 대비 반밖에 안 된 수치지만, 매일 700~800대 이상의 계약이 밀려들고 있어 기아는 조만간 K8이 그랜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K3의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되고, 판매량은 2,491대로 전월 1,823대 대비 600대 이상 늘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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