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에 전기차 바람이 거세다. 작년 하반기 출시한 신형 전기차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전년 대비 21%나 판매가 늘었다.

선두는 단연 테슬라다. 테슬라는 1분기 총 3,201대를 출고해 전년 동기 2,499대 대비 21%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모델3로 1분기 총 3,186대가 기록되며, 전년 동기간 2,415대 대비 24%나 올랐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포르쉐와 벤츠도 전기차 판매를 늘리고 있다. 포르쉐 타이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타이칸은 지난해 12월 42대를 시작으로 1월 105대, 2월 120대, 3월 149대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1분기 판매량은 총 374대.

벤츠 EQC는 상반기 105대가 판매되며, 전년 13대 대비 8배 이상 급증했다. 벤츠코리아 측은 “EQC 판매가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 지속적으로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보강해 기후 중립에 한 발 앞장서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중 브랜드에서는 푸조의 전기차들이 강세다. 1분기중 푸조는 e-208 46대와 e-2008 63대 등 109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작년, 8월 출시 이후 연말까지 5개월 동안 판매량은 e-208 107대, e-2008 105대로 총 212대를 기록했던 푸조 전동화 모델은 올해 1분기 만에 100대를 넘겼다. 

한불모터스 측은 “올해 e-208과 e-2008의 국내 도입 물량은 1,000대 수준으로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전동화 시대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르노 조에는 150대. 쉐보레 볼트 EV는 141대가 팔렸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