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대 중고차 성수기가 찾아왔다. 3월은 입학, 입사, 승진 등 다양한 이슈로 중고차 거래가 매우 증가하는 시기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차를 사려는 사람이 많아 시장이 붐비고 있다. 역설적으로 내 차를 좋은 가격에 팔기 좋은 시즌이기도 하다.
중고차 성수기는 크게 봄철, 휴가철, 명절 전후를 꼽는다. 요즘 같은 중고차 수요가 높은 시기에 내 차를 판매하면 평소보다 차량의 감가를 방어할 수 있다.
준중형차, 소형 SUV 같은 인기 차종은 시세보다 약간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도 있다.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똑똑하게 내 차를 판매하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먼저 타던 차를 팔기 전에 내 차의 대략적인 시세를 알아둬야 한다. 실제 견적을 받았을 때 시세와 비슷한지 혹은 부당감가는 없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내 차의 시세 정보는 네이버 ‘MY CAR(마이카)’, 카카오내비 ‘내차 시세조회·내차팔기’ 서비스 등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내 차의 시세를 최저~최고가로 알려주기 때문에 시세 범위를 파악하는데 용이하다.
다음으로 내 차의 정비 이력서를 챙겨두는 것이 좋다. 정비 이력이 투명하고, 엔진오일, 타이어 등 소모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했다면 평소에 유지관리가 잘 된 차라는 인상을 준다.
내 차를 팔 때 차계부, 정비 이력서 등을 함께 전달하면 좀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가격을 잘 받기 위해 외관의 흠집이나 노화된 부품을 굳이 수리할 필요는 없다. 예상보다 높은 수리비로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매매업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케이카의 경우 ‘내차팔기 홈서비스’ 방문 견적을 받고 바로 판매를 결정하면 차량 가격의 1%를 더 얹어준다. 내 차와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엽서를 작성하면 1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케이카의 ‘내차팔기 홈서비스’는 전문 차량평가사가 고객의 일정에 맞춰 원하는 장소로 방문해 차량을 진단한 후 매입가를 안내하는 차별화된 개인 매입 서비스다. 케이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어디서나 수수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케이카 장한평 직영점 조인수 매입실장은 “요즘 같은 성수기에는 업체간 매입 경쟁이 펼쳐지기도 하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가격에 내 차를 팔 수 있는 기회”라며 “내 차를 팔거나 교체할 계획이 있다면 내차팔기 홈서비스의 무료 방문 서비스를 통해 정확한 차량 상태를 파악하고 부당감가 없는 내 차 견적을 받아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