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타이칸을 타고 날아올랐다. 타이칸은 2월중 120대가 팔려 나갔다. 포르쉐는 이 기간 912대를 판매했다. 포르쉐는 상반기중 신형 파나메라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최다 판매기록을 다시 쓸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포르쉐는 2월중 912대가 판매됐다. 전월 판매량 681대 대비 33%가 늘었고 전년 동월 448대 대비로는 103%나 뛰어올랐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1,593대로 전년 동기간 547대 대비 3배 이상 더 팔렸다.

포르쉐가 무서운 기세를 떨칠 수 있었던 데는 작년 연말 출시된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덕분이다. 타이칸은 작년 연말 42대를 시작으로 1월 105대, 2월 120대 판매 대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까지 267대의 타이칸이 주인을 찾아갔다. 카이엔 215대, 카이엔 쿠페 163대에 이어 판매 순위는 세 번째이지만 판매 증가세는 무섭다.

이와 같은 판매 속도면, 지사 설립 이후 최고 판매량을 세운 작년 7,779대 기록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태. 포르쉐코리아도 타이칸의 흥행에 고무적인 분위기다.

포르쉐 일선 전시장 관계자는 “타이칸은 포르쉐의 특성상 개인 주문방식이라 기본 대기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에 구매고객들이 몰려 최소 7개월에서 최장 1년의 대기시간이 소요된다”고 타이칸의 인기에 대해 강조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