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대 차이로 선두가 갈렸다. 2월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는 BMW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수입차협회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 2,290대로 전월 대비 0.1% 줄었다고 4일 밝혔다. 2월까지 누적대수는 4만 4,6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8% 늘었다.
벤츠는 5,707대가 등록되며 5,660대를 기록해 턱밑까지 쫓아온 BMW를 47대 차이로 따돌렸다. 뒤를 이어 아우디는 2,362대, 폭스바겐은 1,783대를 나타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미만 1만 4,719대(66.0%)로 나타나 수입차 구매고객 중 3명 중 2명은 준중형 자동차를 선호했다. 유럽산 수입차 판매가 1만 9,098대로 전체의 85.7%를 차지했다.
연료별 판매량은 가솔린 1만 2,332대(55.3%), 디젤 4,091대(18.4%), 하이브리드 4,080대(18.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597대(7.2%)순으로 나타났다.
2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1,881대), BMW 5시리즈(1,664대), 아우디 A6(1,481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차협회 임한규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영업일수 부족으로 전월대비 줄었지만 신차효과 및 물량확보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로는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