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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따라 뚜렷하게 갈린 수입차 시장, 30대는 BMW, 50대 이상은 벤츠

30대 이하는 BMW를, 50대 이상은 벤츠를 선호했다.

한국수입차협회 신차 등록 자료를 바탕으로 작년 한 해, 벤츠와 BMW의 연령별 판매량을 조사했다. 작년 7만 6,879대를 판매한 벤츠의 개인 판매는 4만 2,067대로 54%를 나타냈다. BMW는 전체 판매 5만 8,393대 중 3만 6,540대가 개인 판매로 62%를 기록했다.

20-30대의 젊은 고객 층에서 BMW의 인기가 더 높았다. BMW를 구매한 20대 구매고객은 2,631명(7.2%)로 벤츠 구매고객 2,017명 (4.7%)보다 더 높았다. 30대 고객은 BMW가 1만 5,205명(41.6%)으로 벤츠 1만 1,738명(27.9%)을 판매량과 판매비중 모두 앞섰다.

50대 이상에서는 벤츠 구매가 더 많았다. 50대 고객은 벤츠가 9,087명(21.6%)으로 BMW 구매고객 5,018명(13.7%)을 압도했다. 60대에서도 벤츠 구매고객은 4,652명 (11%)로 BMW 구매고객 1,717명 (4.6%) 대비 두 배 이상 높았다.

작년 한 해, 벤츠와 BMW를 구매한 40대 고객은 벤츠 1만 3,317명 (31.6%), BMW 1만 1,583명 (31.6%)으로 판매량은 차이가 있지만 연령 비중이 같았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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