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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늘어난 2020년 수입차 시장, 판매 줄어든 벤츠가 1위

국산차 시장에 이어 수입차 시장도 맑음이다. 2020년 수입차 판매량은 27만 4,859대로 전년 판매량 24만 4,780대 대비 12.3% 늘어났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여전히 1위를 지켰지만 판매량은 7만 6,879대로 전년 7만 8,133대 대비 소폭 줄었다. 2위 BMW는 5만 8,393대로 전년 4만 4,191대 대비 32% 증가했다. 아우디가 그 뒤를 이어 2만 5,513대를 기록해, 1만 1,930대로 나타난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 18만 1,062대 (65.9%)로 수입차 구매자 3명 중 2명은 유지비가 적게 드는 준중형 모델을 선택했다. 국가별 판매량은 유럽 22만 1,141대 (80.5%)로 수입차 구매자 대부분이 유럽산 모델을 구매했다. 연료별 판매비중은 가솔린 14만 9,006대 (54.2%), 디젤 7만 6,041대 (27.7%), 하이브리드 4만 6,455대 (16.9%)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수입차 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250 (1만 321대), 폭스바겐 티구안 2.0TDI (8,631대), 벤츠 E300 4MATIC (7,835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차협회 임한규 부회장은 “2020년 수입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효과와 물량 확보 및 개소세 인하 효과 등으로 2019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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