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최고 인기몰이를 하는 ‘테슬라’ 30여 대가 초겨울로 들어선 제주의 풍광 속으로 퍼레이드를 펼친다.

벤처기업 이볼루션은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테슬라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테슬라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차량은 테슬라 모델X와 모델S, 모델3 등이다.

테슬라 퍼레이드는 ‘드‘라’마틱 한 섬, 제주를 배경으로 테슬‘라’와 함께 한‘라’산 퍼레이드와 차박 캠핑을 즐기다(라라라)’를 모토로 제주시 애월읍에서 시작된다.

이날 오전 11시 애월읍에 있는 ‘드라마2015리조트’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퍼레이드 편대가 드론 촬영팀과 함께 출발한다. 출정식은 유명 개그맨인 조현민씨가 진행한다.

서부지역 해안도로를 따라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 도착한 퍼레이드 편대는 대오를 정비한 후 한경면 신창 풍차해안도로에 이른다.

이곳은 한국남부발전에서 운영하는 풍력발전기들이 해안선을 따라 설치돼 제주 특유의 조간대와 어울려 장관을 연출하는 명소로 유명하다.

자연과 아우러진 풍차를 뒤로 하고 퍼레이드 편대는 고산 자구내 포구에 있는 차귀도잠수함 선착장을 들른 후 수월봉을 지나 안덕면 사계를 향해 해안도로를 여유롭게 달린다.

산방산 공영 주차장에서 용머리 해안 너머 펼쳐진 남태평양의 시원한 바다 풍경을 눈에 담은 퍼레이드 편대는 한라산으로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 국도 가운데 가장 높은 1100도로 휴게소에서 초겨울의 한라산 정기를 받는다.

1100도로 내리막길을 흐르는 계곡에 몸을 맡기 듯 충전을 하면서 이어 달린 테슬라 유저들은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색달해수욕장 주차장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한 바퀴 돌고 안덕면 덕수리를 향한다.

종착지인 덕수리 조각공원에 도착한 후 인근 곶자왈을 탐방한 퍼레이드 편대는 차박 캠핑촌에서 저녁 만찬을 즐기며 네트워킹 데이의 추억을 가슴에 담고 제주 ‘라라라’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