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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입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디젤 추월

11월 수입차 판매는 신차 출시 및 물량 공급 확대로 전월대비 13% 늘었다.

한국수입차협회는 11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10월 2만 4,257대 보다 13.1% 증가한 2만 7,436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1월까지 누적대수는 24만 3,440대로 전년 동기간 21만 4,708대보다 13.4% 늘어났다.

벤츠는 7,186대를 판매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BMW가 5,551대, 아우디가 2,906대로 그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 1만 8,129대 (66.1%)로 3명 중 2명은 준중형 모델을 택했다. 유럽산 수입차가 2만 2,182대로 전체 시장의 80.8%를 차지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 2,950대(47.2%), 하이브리드 7,981대(29.1%), 디젤 6,274대(22.9%)로 나타났다. 독일 브랜드와 볼보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도입으로 수입차 시장 월간 판매량에서 하이브리드가 디젤을 처음으로 앞지른 것.

11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250 (1,479대), 폭스바겐 티구안 2.0TDI (1,292대), 벤츠 E350 4MATIC (1,068대) 순이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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