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이 개발 중인 고성능 하이브리드 슈퍼카의 모델명을 아투라로 정했다.
지난 10월 도로 주행을 포함하는 최종 테스트 단계 돌입했음을 알린데 본격 출시를 예고했다.
맥라렌 아투라는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슈퍼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이다.
아투라 개발은 2012년 공개되었던 하이브리드 슈퍼카, 맥라렌 P1TM에 이어 올해 생산에 들어간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하이퍼-GT카이자 최고 속도 403km/h라는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을 자랑하는 스피드테일 등 그동안 축적한 전기화 기술력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마이크 플루이트 맥라렌 CEO는 “플랫폼, 아키텍처,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최첨단 드라이버 인터페이스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새로운 슈퍼카”라며 “경량화 등 수십 년간 축적된 맥라렌의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탄생한 모델인 만큼 차세대 하이브리드 슈퍼카의 새 시대를 여는 기념비적 모델”라고 설명했다.
아투라는 맥라렌이 자랑하는 V8엔진의 장점은 살리되 설계부터 완전히 새로 개발한 신형 V6 트윈터보 엔진과 경량이지만 고성능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전기 모터가 결합된다.
낮은 RPM에서 토크 반응성을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며 놀라운 가속 성능까지 제공한다. 아투라는 순수 전기로도 구동이 가능해 일상적인 도심 주행에서는 배기가스 배출 없이 가능하다.
모터스포츠에 뿌리를 둔 브랜드로써 경량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맥라렌은 아투라 역시 경량 엔지니어링에 집중 투자했다. 섀시와 차체, 파워트레인 전반에 걸쳐 업그레이드 된 경량화 기술을 적용시켜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로 추가된 중량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경량화 기술의 핵심에는 맥라렌 컴포지트 테크놀러지 센터에서 생산된 맥라렌 카본 라이트웨이트 아키텍쳐가 자리한다. 맥라렌의 새 아키텍쳐는 경량화 외에 맥라렌 고유의 뛰어난 역동성까지 발휘하는 핵심 기술이다.
맥라렌은 아투라의 글로벌 공개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계획하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