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입차 판매가 전월대비 11% 늘었다. 일부 브랜드의 적체 물량이 해소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
한국수입차협회는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9월 2만 1,839대보다 11% 증가한 2만 4,257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또한, 올해 누적대수는 21만 6,004대로 전년 동기간 18만 9,194대보다 12% 증가했다 .
10월 수입차 시장 1위는 6,576대를 판매한 벤츠가 차지했다. 벤츠는 전월 5,958대 대비 10% 증가율을 보였다. BMW 5,320대로 집계돼, 전월 5,275대 대비 소폭 늘어났다. 아우디 2,527대로 지난 달 2,528대보다 1대 줄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 6,311대 (67.2%)로 수입차 구매고객 3명 중 2명은 유지비가 적게 드는 준중형 모델을 선호했다.
국가별 등록대수는 유럽 1만 9,634대 (80.9%)로 수입차 구매고객들은 대부분은 유럽산 모델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 2,093대 (49.9%), 디젤 6,889대 (28.4%), 하이브리드 5,121대 (21.1%) 순이었다.
10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TDI (1,089대), 볼보 XC40 B4 (1,017대), BMW 520 (834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차협회 임한규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