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노랗게 물든 10월의 마지막 날, 코엑스 동쪽 광장에는 벤츠 딜러 한성자동차가 가망고객들과 접점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파크를 운영 중이었다. 한성자동차 벤츠 디지털 큐브 “고객을 찾아가는 이동 전시장”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코엑스 동쪽 광장에 넓게 깔린 잔디밭 위로 한성자동차의 체험 존이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잔디밭에 큐브쿠션은 공깃돌처럼 뿌려, 행인들이 잠시 쉬어가며 디지털파크를 둘러보게 만들었다.
디지털 파크는 크게 게임 존, 차량 전시 존, 디지털 체험 존으로 나뉜다. 특히, 차량 전시 존은 신형 E클래스 전시 존과 순수 전기모델인 EQC 두 곳으로 나뉘어 관람고객들은 각자 관심이 가는 차를 둘러보고 있었다.
게임 존에는 대형 모니터 5대 앞에 각각 스마트폰이 미러링으로 연결이 되어있었다. 한성자동차에서 자체 개발한 ‘한성 드림 레이스’라는 자동차 게임을 하는 것. 게임 도중 게임을 통해 쌓은 돈으로 차량 외관색상을 바꿀 수도 있다.
특히, 차량의 외관색상은 한성자동차의 사회공헌활동인 드림 그림에서 뽑힌 학생들의 그림을 게임으로 옮겨다 놓았다. 학생들이 그린 차량의 외관 색상에는 해당 그림을 그린 학생들의 이름도 영문으로 같이 적혀있었다. 한성의 사회공헌이 스마트폰 게임에 녹아들어간 것.
게임 존을 지나면 신형 E클래스 전시관으로 이동한다. 전시관에서는 E클래스를 관람하기 전, 관람 존 안내 직원의 멘트에 따라, 자신의 성향에 맞는 해당사항을 기입하고, 입력한 사항에 따른 모델을 추천받고, 시승 및 근처 전시장을 안내받는다.
VR 체험장인 H토피아로 이동을 했다. H토피아는 이번 디지털 파크의 가장 메인인 곳. 직원의 안내에 따라, VR을 쓰고, 체험을 했다. VR에는 미래 가상공간에서 EQS를 타고, 한성의 유토피아를 간략하게 체험하는 내용이다.
벤츠 한성자동차 마케팅 엄운현 부장은 이 행사가 “올 봄 한성자동차에서 시행한 디지털 큐브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한성자동차가 나아갈 방향을 디지털 큐브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을 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고객들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 고객과 접점이 높은 곳에서 디지털파크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