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 평가받았다.
기아차는 27일 롯데호텔(서울시 소공동 소재)에서 열린 한국경영인증원 주관 ‘2020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지속가능경영대상 보고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은 한국경영인증원이 기업의 전략과 미래가치, 상품 및 서비스 등과 관련한 경영 시스템에 대해 총 7개 부문에서 지속 가능성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상이다.
지속가능경영대상은 최근 1개년도에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한 기업을 대상으로 보고서의 품질과 의사소통 효과성을 ▲중요성 ▲이해가능성 ▲신뢰성 측면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이번 심사에서 기아차는 종합 89.71점(중요성 91.43점, 이해가능성 90.00점, 신뢰성85.71점)의 부문 최고점으로 3년 연속 대상에 올랐다.
특히 미래 전략과 ESG(Environment: 환경, Social: 사회, Governance: 지배구조) 관련 성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정보의 중요성과 이해가능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는 고객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회사의 의지와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취지로 2003년부터 지속가능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올해는 미래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2020 지속가능보고서를 ‘MOVE UP’이라는 주제로 구성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거진’과 ‘팩트 북’ 두 섹션으로 구성해 가독성을 높였고 매거진 섹션은 ▲FUTURE MOBILITY ▲AUTONOMOUS DRIVING ▲CONNECTIVITY ▲ECO-ELECTRIC ▲PRODUCT ▲PEOPLE의 주제를 담았으며, 팩트 북 섹션은 ▲지속가능경영 ▲경제 ▲환경 ▲사회 등의 내용을 수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발전 방향을 이해하기 쉬운 보고서를 통해 소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ESG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1월 중장기 미래 전략 ‘Plan S’를 공개하고 글로벌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코로나19 등 급변하는 환경속에서도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알린 바 있다.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의 2대 미래 사업 전환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확보하고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브랜드 혁신 및 수익성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