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SUV 3사의 가을 대전이 본격 펼쳐진다. 기아차 쏘렌토와 르노삼성 QM6, 쌍용차 G4 렉스턴의 신형 모델이 투입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것. 코로나 시대에 차박과 캠핑 등의 아웃도어 열풍으로 SUV 시장 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기아는 쏘렌토 가솔린 터보를 11월에 투입한다. 쏘렌토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281마력의 2.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DCT 자동변속기가 합을 맞춰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쏘렌토는 올해 3월 4세대 신형으로 출시되면서 지난 9월까지 5만 7,23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쏘렌토는 기존 디젤모델에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도 1만 4,601대가 판매됐다. 4명 중 1명은 하이브리드를 구매한 셈이어서 ‘SUV=디젤’이라는 공식을 깼다. 기아차 국내영업본부는 “쏘렌토는 가솔린 터보 출시로 디젤, 하이브리드 모든 트림을 갖추게 됐다”며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훨씬 늘었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상품성 개선모델을 선보인다. QM6의 주행보조장치를 개선한 모델이다. 기존 QM6의 차선경고시스템 (LDWS)과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차선유지기능(LKAS)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로 개선해 선보이는 것. 11월중 신형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상품 개선모델인 올 뉴 렉스턴을 출시해, 렉스턴의 명성을 이어간다.
전면부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렉스턴의 장엄함과 세련미를 나타낸다. 후면 디자인은 가로배치된 T형상의 리어램프를 중심으로 범퍼라인을 직사각형 구도로 배치해 안정감을 부여했다.
올 뉴 렉스턴에는 12.3인치의 풀 클러스터에는 주행도중 다양한 정보를 표시한다. 8단으로 업그레이드 된 자동변속기는 2.2리터 디젤엔진과 합을 맞춰 부드러운 변속을 이끌어낸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주행 보조장치가 업그레이드 됐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