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한 달 만에 수입차 판매 1위에 다시 올랐다. 새로 출시된 GLA와 GLB를 앞세운 결과다. 10월에는 전통의 라이벌 5시리즈와 E클래스가 신형 모델이 각각 출시하면서 두 브랜드 간의 판매 경쟁을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국수입차협회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8월 2만 1,894대보다 0.3% 감소한 2만 1,839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5,958대를 판매하며, 한 달 만에 다시 판매 1위에 올랐다. 벤츠는 신형 SUV 모델 GLA와 GLB를 467대와 279대 판매하며 E클래스의 공백을 메웠다. 뒤를 이어 BMW가 5,275대, 아우디가 2,528대로 나타났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 1만 4,194대 (65%)로 3분의 2에 가까운 수입차 구매고객들이 유지비가 적게드는 준중형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판매는 유럽 1만 7,813대 (81.6%)로 수입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대부분이 유럽산 자동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연료별 판매량은 가솔린 1만 1,624대 (53.2%), 디젤 6,416대 (29.4%), 하이브리드 3,618대 (16.6%) 순으로 집계됐다.

9월 베스트 셀링모델은 벤츠 E300 4MATIC 680대, 벤츠 A220 세단 505대, 아우디 A6 45 TFSI 489대 순이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