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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모르는 초고가 브랜드들, 최다 판매 경신 행진

초고가 프리미엄 브랜드는 올해도 호황이다. 8월말에 이미 작년 판매기록을 돌파한 곳도 나왔다.

람보르기니는 올들어 8월까지 193대를 판매해 작년 전체 판매량 173대를 넘겼다. 한국진출 이후 최다 판매기록을 세운 지난해 기록을 8개월만에 다시 넘어선 것. 람보르기니의 첫 SUV인 우루스가 149대를 기록하며 판매를 견인했다. 월평균 24대 이상 판매된 람보르기니는 연말까지 300대 판매 돌파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포르쉐도 한국 지사 설립 이후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 포르쉐는 올해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 마칸 등 SUV 모델과 파나메라의 판매 호조로 올해 8월까지 누적판매량 5,841대를 기록했다. 한국 지사 설립 이후 최다판매 실적이다. 작년 판매량은 4,204대. 파나메라와 카이엔의 PHEV 모델 판매가 늘고 있고 연말에는 순수전기차 타이칸이 출시할 계획이어서 포르쉐의 판매는 연말까지 꾸준히 늘 전망이다.

롤스로이스도 최다판매 기록에 도전중이다. 8월까지 106대를 판매했다. 절반에 가까운 51대가 SUV인 컬리넌이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161대를 판매했다. 이는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최다 판매량이다. 롤스로이스는 월평균 13대씩 팔리고 있고 지난 7일 출시한 신형 고스트가 연말부터 국내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작년 판매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틀리는 벤테이가와 컨티넨탈GT V8모델로 8월까지 201대가 팔렸다. 역시 작년 판매량 129대를 훌쩍 뛰어 넘었다. 하지만 385대로 벤틀리의 연간 최다판매를 기록했던 2015년 실적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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