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이 출시되면서 준중형 SUV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투싼에 이어 스포티지가 오는 연말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시장 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준중형 SUV 시장의 최신 모델로 등장한 투싼은 동급인 스포티지와 코란도 대비 휠베이스와 길이가 가장 길다. 준중형 SUV 3종, 투싼, 스포티지, 코란도의 제원을 비교했다.
동급 모델에서 가장 긴 모델은 투싼으로 4,630mm다. 신형 투싼은 동급 SUV 중 가장 긴 모델로 코란도 (4,450mm)와 180mm 차이가 난다.
반대로 너비는 코란도가 1,870mm로 가장 넓으며, 스포티지가 1,855mm 가장 좁다. 높이는 신형 투싼이 1,655mm로 최고, 코란도가 1,630mm로 최저다. 차 높이가 높을수록 실내 공간이 넓어지지만 무게중심도 따라서 높아져 불리한 면도 생긴다. 높다고 꼭 좋은 건 아니다.
휠베이스는 신형 투싼이 2,755mm로 동급 SUV 중 가장 넓은 공간을 확보했으며, 스포티지가 2,670mm로 가장 짧아 두 모델 사이의 휠베이스 차이는 85mm에 달한다.
신형 투싼 1.6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80마력으로 가장 높고 스포티지의 2.0 누우 가솔린엔진은 최고출력 152마력으로 가장 낮다.
토크는 동급모델 중 코란도가 28.6kgm로 가장 강하며, 스포티지가 19.6kgm로 가장 약하다.
가솔린 엔진 2WD 기준 공인연비는 신형 투싼이 리터당 12.5km로 가장 적게 연료를 소비하며, 스포티지는 리터당 10.5km로 투싼에 비해 연료소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준중형 SUV 중 기본트림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모델은 코란도로 2,253만 원이다. 최고급형 중 가장 저렴한 차종은 스포티지로 2,670만 원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