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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속 수입차 호황, 주문 밀려 공급난까지

코로나19 속에서도 수입차 시장은 호황이다. 올해 8월까지 수입차 누적 대수는 16만 9,980대로 전년 동기간 14만 6,889대 보다 15% 이상 올라갔다. 판매 현장인 수입차 전시장은 이를 잘 보여준다.

강남 수입차 거리의 유명 브랜드 전시장 영업사원은 “코로나 이전보다 더 바쁘다”고 말했다.

사전 계약 2,500대를 기록하며 최근 출시한 볼보 S90은 대표적인 인기차종이다. 볼보코리아는 “신형 S90은 지금 계약하면 내년 봄에나 인도받게 된다”고 전했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주문은 밀려들고 있다는 것.

벤츠도 캐쉬카우 역할하는 E클래스가 새로운 옷을 갈아입고, 다음 달 출격 대기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기존 E클래스 모델은 디젤모델과 E450 모델 소량만 남아있는 상태로 대부분 재고가 소진됐다. 현재, 일선 전시장도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상륙하는 신형모델 예약에 집중하고 있다.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러 E클래스는 현재 주요 전시장에 문의와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수도권 일선 전시장 영업사원은 “신형 E클래스의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지금 계약을 해도 올해 안에 차를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신형 E클래스의 뜨거운 인기를 전했다.

BMW는 X시리즈 때문에 대기 수요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X시리즈를 생산하는 미국 공장이 코로나 사태로 생산이 원활치 않기 때문이다. 최상위 모델인 X7은 1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대중차 브랜드인 푸조도 최근 출시된 전기차 e-208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기존 프리미엄 고가 전기차만 있던 수입차 시장에 대중 전기차가 나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e-208의 판매량은 지난달 42대를 기록하며, 수입 대중 전기차의 시작을 알렸다. 한불모터스 측에 의하면 “지난달 중순 기준으로 e-208의 예약자는 200명을 기록했다”며 “지금 계약해도 올해 안에 차를 못 받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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