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의 추격이 시작됐다. 지난 달 싼타페가 쏘렌토를 추월했다. 그러나 누적 판매량은 쏘렌토가 압도적으로 많아 싸움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싼타페의 판매량이 6,224대라고 1일 전했다. 6,116대가 판매된 쏘렌토를 100여대 차이로 제치고, 국산 SUV 판매왕을 탈환했다. 3월 이후, 5개월 만에 싼타페가 쏘렌토를 넘어선 것.
하지만 누적 판매량으로는 여전히 쏘렌토가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쏘렌토가 5만 3,471대로 3만 8,580대를 판매한 쏘렌토에 1만 5,000대 가까이 앞서고 있다.
연말 판매량으로 싼타페가 쏘렌토를 넘어서려면 남은 4개월 동안 싼타페가 쏘렌토보다 월평균 3,500대 이상은 더 팔아야 한다. 현재 쏘렌토의 경우 하이브리드 트림의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달 중 쏘렌토의 고성능 가솔린 터보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싼타페로서는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
싼타페는 하이브리드 트림 출시가 내년으로 예정돼 있어 그전까지는 단일 모델로 쏘렌토를 상대해야 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