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 콤팩트 모델이 몰려온다.
벤츠는 27일 2세대 GLA를 출시한다. GLA는 벤츠의 콤팩트 SUV로 지난해 2,972대가 팔린 컴팩트 라인의 주력 모델이다. 이외에도 벤츠는 고성능 콤팩트 AMG모델인 A35 AMG, A45 AMG, CLA45 AMG 등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MINI는 오는 4분기에 신형 컨트리맨을 출시한다. 컨트리맨은 전 세계 MINI 판매량에 30%를 차지하는 주력 모델이다. 신형 컨트리맨은 트윈파워 터보기술이 적용된 최신 엔진이 장착됐다. 신형 원 컨트리맨과 신형 쿠퍼 컨트리맨은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며, 고성능 쿠퍼 S 컨트리맨에는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된다. 디젤트림은 뉴 원 D 컨트리맨에만 3기통이 장착되고, 나머지 모델에는 4기통 엔진이 적용된다.
아우디는 콤팩트 SUV Q2의 인증을 완료하고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 Q2는 4,190×1,794×1,508mm 크기로 아우디 SUV의 막내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0마력/3,500~4,000rpm 2리터 싱글터보 디젤엔진과 7단 DCT 변속기가 맞물린다.
폭스바겐도 Q2와 비슷한 사양의 소형 SUV 티록을 하반기 목표로 출시 준비하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들이 콤팩트 모델을 대거 투입함에 따라 수입차 시장의 영역이 중대형 시장에서 소형차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벤츠는 전체 판매량 7만 8,133대 중 소형모델 4,686대를 판매하며, 자체 소형 점유율 5.9%를 나타냈다. BMW는 전체 판매량 4만 4,191대의 전체 판매량 중 3,352대를 기록하며, 7.5%로 집계됐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