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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의 조용한 바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바람이 조용히 불고 있다.

각 브랜드들이 속속 PHEV 모델들을 출시하는 가운데 판매량도 늘고 있다. 포르쉐가 대표적으로 전체 판매의 11.7%를 PHEV가 차지하고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 올해 7월까지 PHEV 판매량은 3,271대다. 2,921대였던 2019년보다 1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시장에서의 판매 비중은 2.2%에 달한다. 하반기 출시예정인 신형 PHEV 모델들이 추가되면 올해 판매량 5,000대를 넘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올해 가장 많은 PHEV모델을 판매한 곳은 포르쉐로 전체 판매량 5,287대 중 619대가 PHEV다. 지난 6월에 출시한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 PHEV의 판매량이 347대를 기록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파나메라 PHEV는 272대를 나타냈다. 고성능에 친환경을 접목한 PHEV가 점차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포르쉐 관계자는 전했다.

같은 기간 BMW는 전체 판매량 2만 9,246대 중 5.1%인 1,513대가 PHEV였다. 530e가 1,115로 가장 많이 팔렸다. BMW는 최근 X3와 X5에 PHEV 모델을 출시하며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볼보는 전체 판매량 7,593대 중 348대로 PHEV 판매비율 4.5%를 기록했다. 최근 탈내연기관을 선언한 볼보는 PHEV를 중심으로 다양한 친환경자동차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볼보의 PHEV 3형제 (S90, XC90, XC60)의 7월까지 판매량은 348대로 전년도 전체 판매량 202대 대비 58%나 급증했다.

벤츠는 전체 판매량 4만 1,583대 대비 PHEV 판매량은 791대로 판매 비중은 1.9%에 그쳤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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