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의 정통 SUV 디펜더가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미래 모빌리티로 거듭났다.
올 뉴 디펜더는 차세대 플랫폼 적용과 최첨단 안전 시스템,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등 랜드로버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미래 모빌리티다.
올 뉴 디펜더는 70년 동안 랜드로버의 노하우로 만든 독보적인 오프로드 SUV다. 디펜더는 현재 배기가스 인증을 마쳐,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뉴 디펜더의 SOTA(Software Over The Air)는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시스템이다. 데이터 연결이 되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서비스센터 방문 필요 없이 최신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16개의 개별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어 최신 소프트웨어로 작동한다.
디펜더에는 6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 4개의 레이더를 통해 운전 보조 시스템을 지원한다.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는 보닛을 투과하는 것처럼 차량 전방의 지면 상황을 모두 보여준다. 2014년 처음 선보인 투명 보닛 기능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는 차량 전면 하부의 카메라를 통해 차량 보닛과 앞바퀴에 가려진 지면을 중앙 터치스크린을 통해 3D로 볼 수 있다. 차량의 하부와 바퀴에 접근하는 방지턱 또는 장애물을 인지해 좁은 골목길 주행도 쉽게 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룸미러가 HD 비디오 스크린으로 전환되는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도 적용됐다.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는 2열에 앉은 동승자나 물건으로 후방시야가 가려질 경우 차량 후면의 사각지대까지 룸미러를 통해 볼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성능도 향상됐다. 하이레인지와 로우 레인지로 변속이 가능한 2단 트랜스퍼 박스가 장착됐다. 2단 트랜스퍼 박스는 급경사로나 오프로드 주행 등의 험지에서 정밀한 속도와 컨트롤을 자랑한다. 여기에 더해 랜드로버의 디펜더는 리어 락킹 디퍼렌셜이 적용돼 뒷바퀴의 제동력을 상황에 맞게 조절한다.
한쪽 바퀴가 진흙이나 모래에 빠졌을 때, 차동기어는 방해가 된다. 이때는 차동기어를 제한하는 디퍼렌셜 락을 통해 좌우바퀴의 동일한 구동력과 토크를 전달해 험로에서 탈출할 수 있다.
디펜더에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 아키텍처 EVA 2.0(Electrical Vehicle Architecture)플랫폼은 디지털 기술을 집대성해 올 뉴 디펜더를 전지형에 대응할 수 있는 슈퍼 컴퓨터로 만들어준다. 85개의 개별 ECU를 통해 1만 3,000개에서 2만 1,000개의 네트워크 메시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디펜더의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은 저속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통해 눈 덮인 도로, 젖은 잔디와 같은 미끄러운 노면에서 운전자의 가속페달 조작 없이 안전한 주행을 도와준다. 시속 2km구간에서 30km 사이의 저속 구간에서 작동하며, 낮은 속도로 움직이는 오프로 주행에서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다.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은 컴포트, 에코, 스노우, 머드, 샌드, 암석모드 등 운전자가 설정한 주행조건에 따라 엔진, 변속기, 섀시 등 세부적인 차량 설정을 최적화한다. 이와 같은 설정을 통해 온로드, 잔디, 자갈, 눈길 등 다양한 오프로드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도 있다. 운전자가 별도의 주행모드를 선택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적합한 모드를 선택과 도강모드가 추가돼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도강 프로그램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웨이드 감지화면을 활성화해 스로틀 응답을 자동으로 부드럽게 조절한다. 또한, 드라이브 라인을 잠그고, 오프로드 설정으로 주행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실내공기를 재순환시키기 위해 난방 및 환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도강 프로그램을 종료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브레이크 디스크 청소 및 건조가 진행돼 최적의 제동성능으로 회복한다. 디펜더는 최대 900mm의 도강 능력을 갖췄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