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올 상반기 판매 실적이 지난해 전체 판매 실적을 넘어섰다. 포르쉐 상반기 판매량은 4,373대, 지난해 판매량은 4,204대다. 6월 판매량은 940대로 전월대비 9% 줄었지만 상반기 누적판매량은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판매를 이끈 건 카이엔과 파나메라다. 카이엔은 상반기중 1,533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의 35%를 차지했다. 포르쉐 구매고객 3명 중 1명은 카이엔을 구매한 것. 콤팩트 SUV 마칸의 상반기 판매량 443대를 더하면 포르쉐 SUV 판매량은 1,976대, 판매비중은 45%로 올라간다.
6월에 출시한 카이엔 e 하이브리드와 카이엔 e 하이브리드 쿠페는 157대와 55대가 판매됐다. 5월 시판에 나선 카이엔 터보와 카이엔 터보 쿠페는 두 달 동안 57대, 35대가 팔렸다.
파나메라도 선전했다. 파나메라 상반기 판매량은 1,406대로 32%의 판매비중을 나타냈다. 파나메라 4가 878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그 뒤를 이어 파나메라 4 GTS 261대, 파나메라 4 E 하이브리드 253대, 파나메라 터보 14대 순으로 팔렸다.
신형 911은 상반기 704대가 판매됐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