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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미니 컨트리맨, 이렇게 변했다

미니 컨트리맨이 다재다능한 청년으로 거듭났다.

MINI의 신형 컨트리맨이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세계 최초 공개됐다. 컨트리맨은 2011년 출시 이후 전 세계 MINI 판매량의 3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차종이다. 이번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뉴 미니 컨트리맨은 2017년 국내에 출시된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신형 컨트리맨에는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최신 엔진이 탑재됐다. 신형 원 컨트리맨과 신형 쿠퍼 컨트리맨에는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되며, 고성능 쿠퍼 S 컨트리맨에는 178마력의 4기통 가솔린 터보가 적용된다. 디젤 라인업에는 3기통 엔진이 적용되는 뉴 원 D 컨트리맨을 제외한 전 모델에 4기통 엔진이 장착된다. 고성능 모델인 쿠퍼 SD 컨트리맨은 최고출력 190마력의 힘을 낸다.

엔진은 연료효율을 높여 환경 친화적으로 만들었다. 가솔린 엔진은 배기 매니폴드와 터보차저를 실린더 헤드에 통합하고, 최대 연료분사 압력을 350바로 높여 연소 효율을 향상시켰다. 미립자 필터를 추가해 유해 배기가스 배출을 줄였다.

디젤엔진에는 2,500바의 압력으로 연료를 분사하는 최신 커먼레일 시스템이 적용되며, D 이상 모델에는 2 스테이지 터보차저 시스템을 탑재했다. 기존보다 개선된 SCR(선택적 환원촉매 시스템)을 적용해 깐깐해진 배기가스 기준인 ‘유로 6D’를 통과했다. 유럽에선 PHEV모델도 선보이지만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실내공간도 넉넉해졌다. 5개의 풀사이즈 시트가 자리잡고, 40:20:40의 접이식 폴더 시트를 적용해 트렁크 용량은 450리터에서 최대 1,390리터로 확장시킬 수 있다.

외관도 다양한 곳에 소소한 변경을 단행했다. 신형 컨트리맨은 ALL4 스타일의 범퍼를 통해 스포티한 인상으로 바뀌었다. 또한, 전면부의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와 LED 안개등은 MINI만의 고유 인상을 각인시켰다. 새롭게 디자인된 그릴은 MINI의 전통적 구조인 육각형 구조로 디자인됐다.

차량의 옆면에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커스터마이징 19인치 투톤 휠이 적용됐다. 후면부에는 신형 클럽맨과 같은 유니온 잭 후미등이 적용됐다.

신형 미니 컨트리맨에는 커넥티드 서비스가 강화됐다. 차량에 SIM카드를 탑재해 응급콜과 MINI텔레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시 온라인 연결을 통해 차량에 통합된 음성비서 기능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실시간 교통정보 및 애플 카플레이도 이용 가능하다. MINI 커넥티드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검색한 목적지를 차량으로 전송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차와 연결되어 있는 동안에는 내비게이션 지도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오는 4분기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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