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수입차 시장에 재고소진에 이은 물량 공급 문제로 출고적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벤츠 일선 전시장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판매가 늘며 재고 물량이 가파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15일 전했다. 대기 기간 없이 바로 살 수 있는 모델은 거의 없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대기소요기간은 모델별로 차이가 있지만, A클래스 평균 2개월, CLA 4~5개월, GLE 평균 5~6개월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G바겐의 경우 최장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이 관계자는 “G바겐은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들어오는 경우가 없어 인도받으려면 장기간 대기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모델 교체를 앞두고 있는 E클래스도 4월 2,193대에서 5월 2,794대로 판매가 급증하며, 빠르게 재고를 소진하고 있다. 벤츠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력 모델 E클래스의 재고가 바닥나면 신형 모델이 출시되기 전까지 판매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