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S63 크롬랩핑 모델이 인증 중고차로 나왔다. 벤츠 인증 중고차를 판매하는 용답전시장에 최근 매물로 나왔다. 특별 주문을 넣고 오랜 기간을 기다려야 손에 넣을 수 있는 아주 귀한 물건이다. 벤츠의 인증 중고차 기준을 통과하고 매물로 나온만큼 품질 걱정하지 않고 즉시 구매할 수 있다.

벤츠 인증 중고차는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차를 대기 없이 바로 구입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6년 15만km 이내의 중고차 중에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실시하는 198가지 세부항목 점검을 통과해야 인증 중고차로 판매한다. 점검 항목을 통과하지 못하면 인증 중고차가 될 수 없다.

메르세데스 벤츠 인증 중고차는 전국 주요 도시에 거점을 확보하고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벤츠가 브랜드를 내걸고 까다롭게 관리하는 덕분에 인증 중고차만 고집하는 고객이 있을 정도다.

인증 중고차 판매실적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늘어왔다. 벤츠의 인증 중고차는 2017년 3,790대, 2018년 4,640대, 2019년 6,450대가 팔렸다. 2년 사이에 두 배가 됐다. 올해는 지난 5월까지 3,140대가 팔려 작년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달성했다.

벤츠 인증 중고차는 그동안의 차량 소유이력 및 사고, 점검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구매고객에게 판매 차의 이력을 있는 그대로 제공한다. 품질 수준을 유지하고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한 조치다. 신차 전시장에서 시승차로 사용했던 6~8개월 정도 된 새 모델들도 구매할 수 있다.

인증 중고차를 찾는 고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매물이 나오면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 지방에서도 홈페이지를 통해 매물을 검색해보고 찾아온다. 방문 조차 안하고 주문하는 경우도 많다.

지난 5년 동안 인증 중고차만 1,000대 가량 판매했다는 용답 전시장의 신평철 부장은 “지방 고객들도 상담 전화가 많이 오는데, 얼굴도 모르고 출고하는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