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차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입차 판매가 3개월 연속 2만대를 돌파했다.

한국수입차협회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2만 2,945대보다 1.4% 증가한 2만 3,272대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대수는 10만 886대로 전년 동기간 8만 9,928대보다 12.2% 증가했다고 밝혔다. 판매 순위 1~4위를 독일 브랜드가 차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등록대수 6,551대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그 뒤를 이어 BMW는 4,907대, 아우디는 2,178대, 폭스바겐 1,217대로 독일차들이 수입차 시장 상위권을 휩쓸었다. 독일차들은 모두 1만5,890대로 5월 전체 수입차 시장의 68.3%를 차지하며 지난해 5월보다 15.3% 포인트 늘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 1만 4,878대 (63.9%)로 수입차 신규 구매자 3명 중 2명은 유지비가 적게 드는 준중형차를 선호했다.

5월 베스트 셀링모델은 벤츠 E300 4MATIC (1,014대), 벤츠 E250 (797대), 폭스바겐 티구안 2.0TDI (655대)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차협회 임한규 부회장은 “5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프로모션으로 전월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