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이탈리아 정부 규제 완화에 따라 마라넬로와 모데나에 위치한 박물관 두 곳을 재개장했다고 21일 밝혔다.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박물관과 모데나에 위치한 엔초 페라리 박물관은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 주의 응급 의료 지침에 따라 지난 2월 24일부터 관람객의 입장을 제한해 왔으며, 현재 다시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박물관은 관람객들의 건강과 직원들의 안전을 도모하면서 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르망 24시와 페라리’, ‘하이퍼카’ 그리고 ‘그랜드투어’ 전시회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일련의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모든 입장객은 입장 시 체온 측정기를 이용해 체온을 측정하며, 정해진 온도가 넘으면 입장이 제한되고 관람 일정을 재조정할 수 있다. 6세 미만의 어린이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필요할 경우 박물관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바닥에 가로선을 표시해 방문객들의 원활한 관람을 돕는다.
박물관은 입장 가능한 방문객 수를 제한하며, 원활한 관람을 위해 관람객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을 구입하고 방문 시간대를 예약할 수 있다. 또한, 페라리는 의료 종사자에게는 페라리 박물관 두 곳을 무료로 개방하며, 그들의 가족 또한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마련해 의료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